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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009 글쓰기 격언을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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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쓰시는 분들마다 스타일이 각각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작곡하거나 하시는 분을도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시더군요. 저도 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제가 얻은 경험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당연히 한 번에 글이 완성되지 않는다.

    절대 한 번에 하나의 포스트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마음먹고 쓰기 시작해도 완성은 몇 회의 작업을 거쳐서 포스트가 완성됩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처음에는 당장 앉은 자리에서 좋은 글을 완성하려고 마음먹고 쓰기 시작하곤 했습니다만, 지금은 앉아서 쓰기시작한 후, 자리를 뜰 때까지 완성하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습니다.

    지금도 90개의 포스트 중에, 공개된 것이 15개, Draft상태의 것이 75개 입니다.

    Date                LineCount CharCount FileCode Draft
    ----                --------- --------- -------- -----
    2020/07/12 9:35:42         67      1424 v002      True
    2020/07/12 9:37:33         36       978 v003      True
    2020/07/11 20:59:48        32       893 v001      True
    2020/07/12 10:43:57        29       484 v004      True
    2020/07/12 14:00:15        19       833 v006      True
    2020/07/21 21:39:42        16       368 v010      True
    2020/07/19 0:37:12         11       226 v009      True
    2020/07/21 22:09:02        11       500 v011      True
    2020/07/22 22:30:45         6       113 v012      True
    

    느끼고 있는 것

    이것들은 제가 생각해 낸 것들입니다.

    • 하루에 많이 쓰려고 하지말고, 매일 조금씩 쓰자
    • 가능하면 좋은 품질의 글을 쓰자. 2000자 이상.
    • 현재 300자 미만이면, 자료부족이다. 자료를 찾아라.
    • 에디터에서 보는 것과 브라우저에서 보는 것은 다르다. 직접 확인하자.
    • 코드없이 2000자 글쓰기는 쉽지 않다. 각오해라.
    • 글쓰고 코드쓰는 것보다, 코드쓰고 글 쓰는 것이 쉽다.
    • 글이 안써지면 제목이라도 써둬라.
      • 글이 안써질 때는 제목과 포스트 형태라도 빨리 만드는 스크립트가 도움이 된다.

    힘이 되는 격언

    글쓰는 노하우를 찾기 위해 명필들의 격언들을 찾아보고는 깜짝 놀랐다. 질에 대한 격언도 많았지만, 양에 대한 격언은 훨씬 더 많이 있었다.

    • 내 인생의 절반은 고쳐쓰는 작업을 위해 존재한다. - 존 어빙
    • 작가라면 그 누구든 결국 빈 공책이나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아야 한다. 문장을 떠올리기 위해서라면 방망이로 자기 머리라도 내리쳐야 한다. - 오클리 홈
    • 첫 줄을 쓰는 것은 어마어마한 공포이자 마술이며, 기도인 동시에 수줍음이다. - 존 스타인 백
    • 때로는 쓰기 싫어도 계속 써야 한다. 그리고 때로는 형편없는 작품을 썼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좋은 작품이 되기도 한다. - 스티븐 킹
    • 양이 곧 재능이다. 재능에 자신이 없다면 양으로 승부하자 - 나카타니 아키히로
    • 위대한 글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위대한 고쳐 쓰기만 존재할 뿐이다. - E. B. 화이트
    • 나는 한 달에 노트 한 권은 채우도록 애쓴다. 글의 질은 따지지 않고 순전히 양으로 내 직무를 판단한다. 그러니까, 내가 쓴 글이 명문이든 쓰레기든 상관없이 무조건 노트 한 권을 채우는 일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 나탈리 골드버그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중에서
    • 글쓰기는 아무것도 아니다. 당신이 할 것은 타자기 앞에 앉아서 피를 흘리는 것이다. - 어네스트 헤밍웨이
    • 글쓰기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노동이다. - 존 스타인 백
    •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작가나 책을 많이 낸 저술가일수록 고쳐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헤밍웨이는 ‘모든 초고는 걸레다.‘라는 말로 고쳐쓰기를 강조했다.
    • 글을 쓸 때는 문을 닫을 것, 글을 고칠 때는 문을 열어둘 것. -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 제 글은 천 번쯤 읽어요. 아예 소설을 외워요. 첫 장을 고치고 두 번째 장을 고칠 땐 다시 돌아가서 처음부터 고치거든요.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누적이 되니까 전부 외우게 되요. 다 써놓고 한 번에 보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계속 퇴고를 하죠. 편집자가 본 다음에도 고치고. 그 때 문장을 통째로 들어내는 일도 많아요. - 출판지 ‘기획회의’ ‘기획회의가 만난 사람’ 소설가 공지영 편
    • 글쓰기 연습에서는 작문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장의 질은 개개인의 독서 체험이나 인생 경험, 그리고 재능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향상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문장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서 양을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양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으면 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을 전환하자. - 사이토 다카시
    • 모든 문서의 초안은 끔찍하다. 글 쓰는데에는 죽치고 앉아서 쓰는 수 밖에 없다. 나는 ‘무기여 잘 있거라’를 마지막 페이지까지 총 39번 새로 썼다. - 1954년 ‘노인과 바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어니스트 헤밍웨이
    • 생각 금지 - 생각은 나중에 떠오른 법. 처음에는 가슴으로 써라. 다음에는 머리로 고쳐 써라. 글을 쓰는 첫 번째 열쇠는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이다. - 영화 Finding Forrester
    • 제대로 쓰려 말고, 무조건 써라 - 제임스 써버
    • 글쓰기를 너무 걱정하지 마라. 일단 글을 그냥 시작해라. 되도록 분량이 많은 글을 써봐라. 글에서 전하려는 내용을 완벽하게 써야 한다는 슻트레스를 버려라. 일단 불완전하게라도 초벌쓰기를 하면 좋은 생각을 얻을 수 있다. - 미국처럼 쓰고 일본처럼 읽어라
    • 나는 별로 좋은 작가가 아니다. 다만 남보다 자주 고쳐 쓸 뿐이다. - 미케너

    결론

    다른 명인들의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크게 잘못되지 않고 있다고 안심이 들었습니다. 우선은 그냥 쓰는 것 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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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kim
    글쓴이
    tkim
    Software Engine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