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해주세요

v014 글쓰기 플랫폼인 750words.com 시험해 봤습니다

 ·  ☕ 4 min read

계기

가끔씩 indiehacker에서 어떤 아이디어들이 시도되고 있는 지 살펴보러 가곤 합니다. 그중에 글쓰기 플랫폼인 750words.com 이 월 2만달러의 수익(Monthly Revenue)을 얻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어떤 사이트인지 궁금해 들어가 봤습니다.

https://www.indiehackers.com/interview/how-i-bootstrapped-my-side-project-into-a-20k-mo-lifestyle-business-063525ef84

v014_750words_com_monthly_revenue.png

하지만, 이건 2018년도 자료..

사이트의 기능

매우 직관적이므로 사이트의 기능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둘러보는 것으로 그냥 알 수 있습니다. 매우 매우 심플합니다. 아니, 허접하다고 얘기해도 될 정도입니다.

작성해본 글

다음은 750words.com 에서 글쓰기를 테스트 해본 내용입니다.
시험삼아 작성해 본 글입니다.

- 영어가 아니라 한글로 쓰는 경우는 워드를 어떻게 세는 거지?
  - 그냥 스페이스로 끊어서 세나본데?
  - 이거 맞는 거야?
    - 맞는다라는 의미에 따라 다르지만,
    - 로직은 스페이스로 끊어서 세는 방식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 이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라면, 글쎄.
      - 중국어라면 매우 불리할 것 같은데?

- 에디터는 그냥 브라우저가 제공하는 에디터인 것 같은데
  - 버티컬 셀렉트도 할 수 없고
    - 할 필요가 있나?
    - 코드를 쓴다면 할 필요가 있겠지.
  - VSCode와 같은 에디터를 제공하는 것은 어때?
    - 할 필요가 있나?

- 글을 쓰는대신에 매일 매일 코드를 쓰는 것은 어때?
  - 코드작성은 부담되지 않어?
  - psuedo code로 작성하는 것은 어때?
  - 그래. 작성한 코드가 정식으로 동작하지 않아도 된다면 부담은 적을꺼야
  - 그래도 어느 정도는 돌아가는 형태의 것이어야되지 않아? 움직이지 않는 코드는 무슨 의미가 있지?
  - 아주 허술한 형태의 컴파일러는 어때?
    - 그 얘기는 너무 멀리 간 거 아냐? 거기까지 얘기하기에 이르다.

- 이 사이트, pdf로 보기 누르면 한글이 다 깨져
  - 이건 고쳐졌으면 좋겠어
  - 한글폰트나 일본어 폰트가 얼마나 이쁜 것들이 많은데.

- customize page 라는 메뉴에서 full screen writing이 있어
  - 해봤는데 구려

- 이 사이트 블로그라던지와 차별되는 점이 뭐야?
  - 기능이 별로 없어. 심플해. 그점이 매력적이네.
  - 그래 워드프레스와 같이 복잡하지도 않고
  - 이미지가 보이는 기능도 없고
  - 코드를 작성해서 syntax highlight 기능도 없고
  - 오롯이 아이디어나 생각만 기술해야하는 점이 매력이랄까
  -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기능이 그냥 없어. 모두 private한 문서.
    - 그러니까 잘 쓰려고 애쓸 필요도 없네
      - 좋네 좋네
    - 오타가 있어도 괜찮고
    -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어. 내가 일기 쉽게 정리하면 돼.
      - 그래. '페르마의 정리'지.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 cooperation하는 기능도 없어.
    - 다른 사람이랑 동시에 문서 편집하는 기능.

- 여기까지 썼는데 258 words네. 
  - 언제 750 words를 쓰냐. 무리아냐? 
    - 언제 750 words를 쓰냐. 무리아냐? <- 5 words 잖아.
    - it is too much to write 750 words in korean <- 10 words 잖아.
  - 그럼 그냥 750/2 = 375 words 정도를 쓰면 되는 건가?
  - 일본어는 띄어쓰기가 없다구.

- 이 사이트의 장점을 3줄요약하면 뭐야?
  - 마무말 쓰기는 좋다. 
    - 조직화된 글쓰기에는 맞지 않다. <- 조직화된 글쓰기는 다른데서 써야지.
  - 목표가 있어서 피드백이 바로바로 되지. 750 words
  - 도메인이 외우기 쉬워. 

- 이 사이트의 단점을 3줄 요약하면 뭐야?
  - 한국어로 750 words 쓰려면 오래걸림.
  - 한글지원이 안됨. 뭐. 마켓을 생각하면 그쪽이 경제적이겠지.
  - 검색이 안됨.
    - 이거 반대로 장점아냐?
    -  왜?
    - 조직적인 글쓰기를 해야하잖아. 검색하려면. 그건 다른 툴을 쓰는게 맞지 않아?

- 그래서, 다시 쓸꺼야?
  - 글쎄.
  - 이거 내가 지금까지 써본 글쓰기 중에서 가장 부담이 없는 포맷.
  - 그래.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 418 words다.

v014_750words_com.png

결론

  • 글쎄. notion.so를 몰랐다면 또 사용했을 것 같습니다.
  • 정말로 private 해야 한다면 스스로 만들어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frontend의 기술이 좀 필요하겠지만, server-side는 많은 공수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 너무 많은 기능을 넣지 않도록 유혹을 이겨낸다면.
    • 하지만 정말로 만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ref

공유하기

tkim
글쓴이
tkim
Software Engineer